“자금은 충분, 기술적 파트너 필요 논의 중”
동국제강이 오는 10월 중 브라질에 일관제철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난 9일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제9회 철의 날’ 행사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브라질 일관제철소 착공은 10월중에 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금 여력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기술적 파트너가 필요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브라질 발레사와 세아라주에 연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함께 짓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장 회장은 최근 동국제강이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과 쌍용건설에 대한 의견도 말했다.
장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에 관해, “(대우조선해양) 동국제강으로서는 혼자 (인수)할 여력이 없다”며 “철강업계의 컨소시엄이 가능하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쌍용건설 인수에 대해선 “시장 가격이 적정하다면 인수한다”는 방침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