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킹' 연루 의혹 처했던 화웨이 家…"차세대 女 경영인 신병 구속"

입력 2018-12-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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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가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이어 온 미국 정부가 요청해 이루어진 신병 구속이다.

6일 다수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의 딸이자 차세대 경영인으로 주목받아 온 멍완저우(41)가 지난 1일(현지시각)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멍완저우는 미국 내 이란 무역 제재를 위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혐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멍완저우 체포와 맞물려 미국 측의 화웨이 견제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앞서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미국 내 통신방을 통해 중요 정보들을 해킹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2012년 이래 화웨이 제품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 바 있다.

한편 화웨이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멍완저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캐나다와 미국 당국은 한정적인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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