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연비 1등급 파사트 출시

입력 2008-06-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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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15.1km/ℓ로 연비를 높인 ‘파사트 2.0 TDI’ 모델과 170마력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파사트 2.0 TSI’ 모델의 판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파사트의 라인업은 총 5종으로 확대되어 고객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새로운 ‘파사트 2.0 TDI’는 차세대 엔진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15.1km/ℓ라는 획기적인 연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솔린 차량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오는 8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연비등급 기준을 적용할 때,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00cc급 차량 중 연비 1등급은 국산차, 수입차를 모두 포함해도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와 파사트 2.0 TDI 뿐이다. 특히 프리미엄 중형 세단 중 연비 1등급 차량은 파사트가 유일하다.

파사트는 2007년 한 해 동안 1249대가 판매(KAIDA 집계 등록 대수 기준)된 수입차 베스트 셀링 모델 중 하나이며, 2008년에도 5월까지 전년도 판매량의 절반을 훨씬 넘는 717대를 판매해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의 라인업 추가를 통해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파사트 2.0 TDI에는 보다 정밀한 엔진제어 방식인 차세대 엔진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새 엔진은 혁신적인 피에조(Piezo) 고압 단위 분사 시스템을 채용해 기존의 뛰어난 엔진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모든 rpm 영역에서 가솔린 차량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배출가스도 줄여 지속적으로 엄격해지는 배출가스 기준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최대 출력(140마력)과 최대 토크(32.7kg·m/1750~2500rpm)는 기존 파사트 2.0 TDI와 동일하나 최대 출력의 영역이 4000rpm에서 4200rpm으로 변동되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시한 파사트 2.0 TSI는 1984cc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에 터보 차저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 출력이 170마력, 1700~4250rpm 영역에서 28.6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6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되었으며, 최고속도는 202km/h(속도 제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파사트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매년 수입차 베스트셀러 톱10을 놓친 적이 없는 인기 모델이다. 2.0 TDI 모델은 15.1km/ℓ라는 혁신적인 연비로 연비 1등급이어서 고유가 시대에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사트 2.0 TDI의 국내 판매 가격은 기존 판매 가격 그대로 4450만원이며, 파사트 2.0 TSI의 판매 가격 또한 44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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