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 3월말 이후 처음으로 630선으로 주저앉았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09포인트 하락한 63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3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만이 1.39% 오르며 두각을 나타났다.
한편 건설과 운송업종이 각각 3.55%, 3.33% 급락했으며 섬유의류(-2.37%), 의료정밀기기(-2.01%) 등이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했다.
NHN은 전일대비 2.17% 하락한 1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로텔레콤(-0.49%)과 태웅(-0.60%), 성광벤드(-2.45%), 태광(-1.83%), 서울반도체(-2.65%)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메가스터디(0.67%), 평산(0.38), SK컴즈(1.10%) 등은 상승 마감했다.
테마 종목 중에서는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으로 보성파워텍과 범우이엔지, 일진정공이 4~11% 오르는 등 원자력관련주가 상승했고, 삼천리자전거는 8.0% 올라 하락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풍력사업을 진행 중인 케이알이 9.5%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에임하이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 달 28일 미국 Texon과 가스 판매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27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중에서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69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