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대형OLED) 파일럿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해야할 기업으로 한솔케미칼, 에스에프에이, 이엘피 등을 꼽았다.
5일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파일럿 투자는 월 30K(천장) 규모로 L8 생산시설에서 집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장비발주는 2019년 2월, 장비반입은 2019년 10월, 파일럿 양산은 2020년 7월 개시될 전망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대형LCD 경쟁력이 최근 강력해진데다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대형LCD 펀더멘털이 훼손 중이기 때문에 QD OLED 기술 관련 파일럿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세트 업체들의 QD OLED 기술 도입이 확인될 시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투자는 구체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관련 기술 전망으로 △Oxide TFT 채용 △청색 TADF(열활성지연형광) 적용 시도 △OLED와 QD 봉지 기술로 TFE(박막봉지) 기술 검증 △투명 음극 재료로 Mg:Ag(Magnesium:Silver) 혼합 금속막 등의 사용 등을 꼽았다.
고 연구원은 “관심사가 될 기업은 한솔케미칼(QD 소재), 에스에프에이(물류), 이엘피(모듈 Aging 장비), 그리고 CVD·Etcher(화학증착장비·식각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장비 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