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350억달러
초고유가로 올들어 원유 도입금액이 35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전체 도입액의 58%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들어 국제유가 급등으로 원유 도입 단가가 상승하면서 올 1~5월 원유 도입액은 350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221억4100만달러보다 129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원유 도입액은 지난해 전체 도입액 603억2400만달러의 58%에 이른 것이여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원유 도입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원유 도입액이 급증한 이유는 초고유가로 원유 도입 단가가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유 도입 물량은 오히려 감소했지만 원유 도입액은 증가했다.
올 들어 국내 원유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의 도입 단가는 지난 1월 배럴당 89.7달러에서 2월 91.3달러, 3월 92.8달러, 4월 99.7달러를 기록한 후 5월에 110.5달러로 100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원유 도입 물량은 1월에 8140만배럴를 기록한 이후 2월 6810만배럴, 3월 7280만배럴, 4월 6710만배럴, 5월 7340만배럴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