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생맥주 제조기 매출 42% 급증
집에서 이른바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각자 취향에 따라 전용 잔이나 와인·맥주 관련 용품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주류를 직접 양조해 즐기는 이들까지 생겨나는 추세다.
4일 11번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홈술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생맥주 제조기 42%, 맥주거품기 35% 등의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에서도 10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홈술 관련 판매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주류 컵받침 및 코스터가 전년 동기 대비 43%, 와인쿨러, 버킷과 소주잔이 각각 4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와인잔걸이 34%, 맥주잔이 13%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문톤스 수제맥주 키트.
▲스테인리스 아이스큐.
▲소프트쿨.
크림맥주 제조기도 인기다. 제품의 하단 홈에 젓가락을 조립해 손잡이를 당겨주면 부드러운 크림거품을 만들어주는 제조기다. 맥주의 탄산을 미세하게 만들어 목넘김과 식감을 더 좋게 해준다.
▲LED 맥주거품기.
정규식 11번가 생필품 팀장은 “1인 가구 증가, 홈술 트렌드, 수제 음식 열풍 등으로 집에서 수제 맥주까지 제조해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가정 내에서도 아이디어 용품을 통해 분위기를 내면서 술맛의 풍미를 높여주는 크림맥주 제조기, LED맥주잔 등 이색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