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엔지가 지난해 12월 지분 100%를 취득하면서 계열사로 편입한 한국반도체통신을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당사가 한국반도체통신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발행의 실질적인 효과가 없고, 주권상장법인인 당사로서는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측면에서도 주식을 추가적으로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에 의한 1대0의 합병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관련 법규에 따라 주식을 추가적으로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합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반도체통신은 삼성전자의 대리점으로 등록된 LCD 및 메모리 유통 전문회사로서 연간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이엔지의 올해 사업목표 450억원을 감안하면, 올해 케이이엔지의 매출 규모는 년간 1000억원 이상으로 규모가 대폭 신장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한국반도체통신을 합병함으로써 기존의 당사핵심 사업 분야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사업분야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향후 대외 경쟁력을 통한 매출 확대 및 관리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반도체산업과 디스플레이산업에서 공정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케이이엔지는 이번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LCD 대리점 위치까지 확보함에 따라, 향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국내 IT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