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아랍의 차세대 재계지도자들로 구성된 'Young Arab Leaders' 대표단과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하고, 앞으로 한-아랍 경제인간의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희범(李熙範)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9일 'Young Arab Leaders' 대표단과 환담을 마친 후 51층 중회의실에서 알 아힐리(Al Ahli)그룹 모하메드 카마스(Mohamed Khammas) 회장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MOU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 달 26일 한-아랍 소사이어티(Korea Arab Society; KAS)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된 이 회장은 MOU 체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아랍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Young Arab Leaders와 무역협회간의 MOU 체결을 계기로 양측 경제인의 상호방문과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21세기 한-아랍간 공동번영을 위해 한-아랍 소사이어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이번에 방한한 'Young Arab Leaders' 대표단은 모하메드 카마스 알 아힐리그룹 회장을 비롯해 아셈 카베시(Assem O. Kabesh) 두바이국제금융센터 이사, 모하메드 술래이만 걸프펀드 투자담당 사장 등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Young Arab Leaders'(YAL)는 현대적 리더쉽 전파 및 아랍계 리더 양성을 위해 2004년 2월 설립된 비영리 독립기관으로, 정부인사 및 CEO급 기업리더 등 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마르 빈 슐레이만(Omar Bin Sulaiman)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총재가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 두바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YAL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모로코, 요르단에도 지부를 두고 있으며 특히 UAE 총리 겸 부통령, 요르단 국왕, 바레인 왕자도 YAL의 명예이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