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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100쇄를 돌파하며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언어의 온도’는 이기주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감정을 소소하게 풀어낸 것으로, 출간 직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에 이기주 작가는 전국에 있는 주요 서점을 직접 탐방하는 방식으로 책을 알렸고, 기존의 출판 홍보 과정과는 다른 플랫폼을 타고 뒤늦게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하여 지금까지 130만 부가 팔리며 100쇄를 돌파하게 된 것.
또한, ‘언어의 온도’는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도서 등이 2017년도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순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된 바 있으며, 2018년 11월 말 기준 교보문고 스테디셀러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언어의온도'는 출판 에이전시인 KCC와 KL매지니먼트를 통해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언어의 온도’ 판권이 수출됐다. 지난 9월 7일 대만 Sun color 출판사를 통해 '언어의 온도' 현지 출간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말글터 출판사는 100쇄 출간을 기념해 보라색 표지에 연보라색 띠지를 두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기주 작가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하며 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1657번째 회원이 됐다.
이기주 작가는 “한 권의 책은 수십만 개의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글자의 숲’”이라고 표현하며,”앞으로도 제 안에서 솟아나는 문장을 놓치거나 잃어버리지 않고 정성껏 모아 책에 스며들게 하겠다. 독자의 응원과 당부를 잉크 삼아 바지런히 써내려가 독자가 거닐 수 있는 숲을 만들어서 아득하게 펼쳐놓을테니, 이른 아침에 고즈넉한 공원을 거닐듯 그 숲을 산책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주 작가의 또다른 베스트셀러 ‘말의 품격’(황소북스)은 누적 판매부수 50만 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