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3.13%…증시 폭락에 4.99%P↓

입력 2018-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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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검은 10월' 하락장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4.99%포인트 급락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25개사의 204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은 3.13%로 집계됐다. ISA 누적수익률은 7월 8%대를 회복한 이후 소폭 등락을 이어오다가 10월 급격히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과 미국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및 국내 증시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월 코스피지수는 약 314포인트 하락했다.

각 MP별로는 현대차증권의 고수익추구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9.46%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총 204개 MP 중 약 18%에 해당하는 36개 MP가 수익률 5%를 초과했으며 약 50%인 101개 MP는 3%를 초과하는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최대 19.46%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들 25개 MP의 평균 수익률이 4.90%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고위험 3.63%, 초저위험 3.25%, 저위험 2.71%, 중위험 2.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3.92%를 기록하며 은행의 1.85%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13.8%, 고위험 10.6%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9.0%를 기록해 판매사 전체 중 1위에 올랐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7.7%, DB금융투자 7.1%, KB증권 5.2%, 키움증권 4.8% 등의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전체 누적평균 4.3%로 가장 높았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2016년 3월 도입됐으며 1개 계좌에 예금, 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이후 발생한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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