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계파 종식으로 보수 통합 이뤄낼 것”

입력 2018-12-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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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하며 "'반구저기'의 자세로 당의 통합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보수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계파종식을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첫 번째 변화는 계파종식"이라며 "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끊이지 않는 네 탓 공방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친박·비박으로 서로를 구분지어 상대방에게는 주홍글씨를 새기고, 스스로에게는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했다"면서 "그러나 갈등과 분열의 흉터만 깊어질 뿐인 해당행위이자 자해행위에 불과하다" 꼬집었다.

이어 "이제라도 네 탓이 아닌 내 탓을 해야 한다. 친박과 비박은 금기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당내 민주화'를 약속했다. 그는 "권위적인 원내대표, 결정사항을 통보하는 원내지도부의 모습은 우리가 원하는 원내지도부가 아니다"며 "상시 의원총회 개최를 통해 모든 당론과 의사결정 과정을 민주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우리 당이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그간 단 한순간도 특정계파의 핵심세력으로 있지 않았다. 어느 쪽에서나 '내편이 아니다'라는 외면에 때로는 상처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중립을 지켜왔다"고 자신을 피력했다.

그는 "권력에 줄서지 않았고, 어려울 때 물러서지 않으며 용기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자부한다"며 "중도개혁보수로서 계파종식을 통한 당과 보수의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사실상 내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은) 사실상 3선급의 중진으로 모셔 결국 의장과 경제, 외교안보, 사회복지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정책 전문가를 부의장으로 모시고 그 아래 6~7개 정책조정위원장을 구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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