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40달러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자 미국증시가 사상 여덟 8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4.64포인트(3.13%) 하락한 1만2209.8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43.37포인트(3.09%) 급락한 1360.68, 나스닥종합지수는 75.38포인트(2.96%) 내린 2474.56를 기록했다.
이같은 주가하락은 유가가 하루만에 140달러 수준으로 폭등세를 보인 것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역사상 최대치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배럴당 10.80달러 오른 138.5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상승세가 이틀 만에 1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실업률 급등현상도 이날의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5%에 달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4만9000개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지난달 사이 감소한 일자리는 모두 32만4000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