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삼성증권과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1년간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주가가 저평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기환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펀더멘탈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으며 주주가치 제고, 주가부양 의지를 위해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