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이 5월 들어 조정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역시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900P 가까이 상승키도 했으나 지난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약 2개월간의 유동성 랠리 이후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부재로 1800~1850P 사이에 갇혀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멘텀 부재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 기업의 이익 전망은 3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당분간 상승추세가 꺾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달러화 가치의 상승으로 원·달러의 하락세는 완만할 전망이고, 미국 경기지표는 과거 트랜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거나 트랜드를 하회한 상황에서 부분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약간의 경기회복 요인만 가세해도 경기회복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국제유가가 기술적 반락기에 진입했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기업이익 회복세, 주가의 완만한 조정, 대외 경기모멘텀의 상승 반전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은 재차 상승할 여건을 차곡차곡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식시장의 주변 여건을 감안해 반도체, IT하드웨어 업종과 해운, 조선업종에 대해 매수 전략을 가져갈 것을 주문했다.
대외부분에서 미국경제지표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경기와 연관이 높은 IT업종의 재반등을 염두에 둘 것을 감안해 반도체, IT하드웨어 업종은 여전히 비중확대를 고수해야 할 업종이란 설명이다.
또한 항공, 해운 등 운송업종과 같이 유가 상승기에 가장 피해가 컸던 업종의 경우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과 FRB의 금리정책 변화 조짐 및 달러화 가치 반등,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완화 등을 감안할 때 국제유가 하락세가 1~2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매수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2·4분기 실적에 대해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는 반도체, IT하드웨어, 조선, 철강업종의 경우 실적시즌이 다가올수록 이들 업종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