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비서관 8명 전원이 6일 '쇠고기 정국' 과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앞서 사의를 표명한 류우익 대통령 실장에게 일괄사의를 표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들에 대한 사표 수리 여부와 함께 내각도 일괄 사의 표명을 할것인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국민여론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석 7명과 대변인 등 8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6.4재보선 참패와 악화되는 민심을 고려할 때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할 만큼 내각에서도 상당 수준의 개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함께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등 직접 관련자는 물론 장관중 상당수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앞으로 심사숙고해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선별 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