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유, '히트곡' 무색한 '정산문제→멤버 간 불화'…"24살까지 부모님께 손벌려"

입력 2018-11-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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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인간극장' 캡처)
트로트가수 지나유가 히트곡이 있음에도 그룹을 떠난 이유를 공개했다.

30일 KBS '인간극장'에서 지나유 스페셜 편이 방송되고 있다. 지나유의 방송편은 지난 10월 방송된 것으로 당시 지나유는 가족부터 우유배달을 하고 있는 현재 상황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 방송에서 지나유는 그룹 배드키즈에서 '귓방망이'라는 히트곡이 있음에도 그룹을 떠난 이유를 털어놨다. 지나유는 "유명해지면 돈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제가 알고 있는 행사 수입만 해도 꽤 많아서 돈 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힘들기만 엄청나게 힘들었다. 내 시간도 없었고 부모님께 24살까지 손을 벌려야해 정말 죄송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수입은 전부 소속사가 관리하면서 정산을 받지 못했고, 여기에 멤버들 간 불화가 더해지며 지나유는 결국 배드키즈를 떠났다.

하지만 지나유는 새벽 우유배달까지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무대에서 희열을 한번 맛봤기 때문에 포기가 안된다. 무대에 한번 올라가면 힘든게 싹 풀어진다"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걸그룹에서 트로트 가수로 시작하자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이 거의 없더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며 "'걸그룹 하다가 망하니까 트로트 가수 한다' '얘한테 별 볼일 없겠다'는 시선을 견디는 게 괴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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