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멈춘 文대통령 국정지지도…2주째 53% 유지

입력 2018-11-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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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한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50%대 초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P))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5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P 오른 39%였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10월 둘째 주에 65%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하락하며 11월 셋째 주 5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1월 넷째 주 들어 53%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수치를 나타내는 등 하락추세가 잦아든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64%로 가장 높았고 20대(61%), 30대(50%), 50대(51%), 60대 이상(35%) 순이었다. 부정평가 비율은 60대 이상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50대(44%), 40대(31%), 30대(29%), 20대(28%)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에 따른 비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83%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봤고 정의당(71%), 무당층(29%), 바른미래당(23%), 자유한국당(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4%), 인천·경기(55%), 대전·세종·충청(52%), 서울(49%), 부산·울산·경남(45%) 등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51%, 여성이 55%의 긍정평가 비율을 보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8%)이 가장 많았고 ‘외교 잘함’(12%), ‘서민을 위한 노력 및 복지 확대’(8%) 등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대북관계·친북성향‘(16%)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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