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편의점업계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이 대세

입력 2018-11-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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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무민 캐릭터 글라스 (사진제공 세븐일레븐)
연말을 맞아 편의점업계에서는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컬래버 상품은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마케팅에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특히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인데다, 한시적으로 제공돼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도 자극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무민’ 캐릭터를 활용해 더블월 글라스 6종과 글라스 데코용 무민 행거 피규어 10종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무민’은 산타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신화의 트롤을 바탕으로 한 귀여운 캐릭터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에는 ‘토이스토리’와 ‘Mr. 인크레더블’ 등 디즈니 픽사 캐릭터를 활용한 식기류 9종(볼 8종, 접시 1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들은 준비된 한정수량 20만 개가 모두 소진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GS25는 체리 맨투맨 티셔츠로 유명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르시(KIRSH)’와 협업한 다이어리를 최근 선보였다. 이 다이어리는 즉석 원두커피 카페25를 구매하고 스탬프를 10개 모은 고객 9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CU(씨유) 역시 캐릭터 상품 도입에 공들이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6년 자체 통합 PB브랜드 ‘헤이루 프렌즈’를 도입해 PB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과의 컬래버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9월 tvn의 ‘신서유기’ 캐릭터를 활용한 간편식 2종을 출시했고, 10월에는 방송인 유병재의 핫팩 시리즈를 선보였다. 또 캐릭터 비즈니스 브랜드인 ‘스위트몬스터’와 컬래버한 방한용품도 출시했다.

미니스톱은 인기캐릭터인 ‘헬로키티’와 함께 컬래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헬로키티’는 오랜 시간 동안 귀여운 이미지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다. 의류, 팬시, 식품 등 다양하게 상품화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좋아하는 캐릭터를 소유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한 키덜트 시장이 뜨고 있다”면서 “콜라보 상품의 경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계속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의 픽사 캐릭터 활용 식기류(사진제공 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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