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국내 통신사들의 5G 네트워크 상용화 모멘텀이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KT의 통신 국사 화재 사건으로 인하여 네트워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12월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개시한다”며 “5G 상용화, 가입자 증가, 실적 상승으로 연결되는 5G 모멘텀은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이제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통신서비스 산업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트워크 상용화는 5G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조금씩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통신 3사는 이번 12월 상용화를 기점으로 5G 기지국 커버리지를 더욱 확장하고, 2019년 3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개인 가입자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파악했다.
안 연구원은 “5G 서비스는 통신사들에게 큰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관련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면서 “5G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통신사들의 매출액과 ARPU(가입자 당 평균 매출액)가 상승하는 등 실적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정부의 요금인하 압력에서도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