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남북경협 본격화하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요자"

입력 2018-11-29 15:56수정 2018-11-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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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9일 "남북 경협사업이 본격화된다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요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이날 포스텍 평화연구소와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이 개최한 '포스텍-포스리 평화포럼'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와 북한 개방 등 북한 내외부의 장기적인 투자 여건이 보장돼야 가능하겠지만, 평화포럼이 북한은 물론 남북관계의 이해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와 전망, 남북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기조발표에서 "새로운 냉전이 도래하는 현시기에 한반도 평화정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면서 "20세기 초 안중근이 '동양평화론'을 구상했던 것처럼 21세기에도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화해통일을 선순환적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연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부원장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공조하에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북한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명확히 하고 적극적으로 약속하는 큰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포스텍 평화연구소는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가 소장이다.

이날 포럼에는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권도엽 한반도국토포럼 공동의장(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도연 포스텍 총장,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윤덕룡 대외경제연구원 한반도평화연구원장, 유성희 YWCA 사무총장,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 김선욱 청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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