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은 명절 기저효과로 매출 급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8.3% 급증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매출 증가 폭이다. 추석 연휴가 끼어 있던 지난해 10월과 달리 올해는 추석이 일러 배송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달(34.2%)보다 4.7%포인트(P) 늘었다.
업태별로는 온라인판매업체의 매출이 1년 새 31.1% 늘었다. 특히 가을철 여행·공연상품 등 서비스 매출(79.6%↑)과 식품 매출(38.5%↑)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판매중개업체 역시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27.2%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10월보다 6.7% 줄었다. 추석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의 기저효과 분석된다.
특히 대형마트는 모든 부문 매출이 뒷걸음질 치면서 전체 매출이 14.3% 감소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가 늘고 식품 매출이 늘면서(4.4%↑) 전체 매출은 4.7% 늘었지만 점포당 매출액은 1년 전보다 소폭(0.2%) 줄었다. 백화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SM)의 지난달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1.2%, 1.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 품목군에서 지난해 10월보다 매출이 늘었다. 특히 가전·문화와 서비스 부문 매출의 증가 폭이 각각 15.2%, 15.0%로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