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매매가 3주 연속 하락세···강북도 64주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8-11-29 14: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14개구의 매매가격 역시 6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한국감정원이 11월 4주(11월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0.04%)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2%→0.00%)은 보합 전환, 서울(-0.02%→-0.05%) 및 지방(-0.06%→-0.08%)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1%→-0.04%), 8개도(-0.11%→-0.12%), 세종(-0.08%→0.02%))됐다.

서울(-0.02%→-0.05%)은 9.13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 지역은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단지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매수문의는 여전히 한산하며 동남권 모든 구가 하락폭 확대되고 나머지 구도 보합 내지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남3구의 하락폭이 일제히 커졌다. 서초구가 지난 주 -0.08%에서 이번주 -0.15%로 하락폭이 커졌고 강남구(-0.16%)와 송파구(-0.14%)도 전주 대비 하락폭이 늘었다.

강북 14개구(0.01%→-0.01%)에서는 종로․중․강북구가 저평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강남4구 하락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매수문의가 급감하며 성동․광진․동대문․노원․은평구에서 하락 전환, 중랑․성북․도봉구가 보합 전환돼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강북의 하락세는 지난 해 8월4주 이후 64주 만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09%), 전남(0.07%), 대전(0.07%), 대구(0.06%) 등은 상승, 울산(-0.29%), 경북(-0.18%), 경남(-0.18%), 충북(-0.16%), 강원(-0.14%), 부산(-0.10%),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서구(0.21%)가 인근 마곡지구 대비 저평가 인식 및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발표 등으로 상승했고 계양구(0.17%)는 서운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인구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수원 장안구(0.36%)는 스타필드 입점 및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 등으로 화서역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07%)이 신규 분양시장 호조, 우수학군 수요 등으로 유성구(0.17%), 서구(0.10%)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또한 전국(-0.07%)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6%→-0.07%)은 하락폭 확대, 서울(-0.06%→-0.06%)은 하락폭 유지, 지방(-0.05%→-0.06%)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4%→-0.05%), 8개도(-0.10%→-0.10%), 세종(1.43%→1.19%))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19%), 전남(0.04%), 광주(0.02%) 등은 상승, 울산(-0.33%), 충북(-0.19%), 강원(-0.17%) 등은 하락했다.

서울(-0.06%]의 경우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풍부한 전세공급 등으로 안정세 이어가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은 성동구(0.04%), 노원구(0.01%)는 소폭 상승했지만 서대문구(-0.26%)와 용산구(-0.17%)는 신규단지 입주와 노후․재건축단지의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폭 확대되고, 성북구(-0.01%)와 강북구(-0.03%)는 하락 전환되는 등 대다수 지역이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다.

이와 함께 강남 11개구에서는 양천구(0.03%)가 학군수요로, 구로구(+0.02%)는 역세권 대단지 수요로 소폭 상승했지만 서초구(-0.28%), 강동구(-0.24%), 송파구(-0.14%) 등은 일부 겨울방학 대비 이사수요에도 불구하고 신규입주단지의 전세공급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강서·관악구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