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스타카드가 전 세계 13개국 7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금 사용 및 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3분의 2가 5년 전보다 현금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은 호주(80%), 뉴질랜드(82%), 한국(87%)에서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3분의 2인 66%는 지갑에 미화 50달러 미만의 현금을 소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80%가 고객의 현금을 소지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주 응답자(88%)와 뉴질랜드 응답자(87%)들이 많은 액수의 현금을 소지하는 것을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싱가포르 응답자들은 58%만이 고액의 현금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현금 소지의 불편함을 가장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카드 션 게이든(Shuan Ghaidan)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 13개국 소비자들의 현금 의존성이 감소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며 "이는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의 편리함, 보안기능, 지불 기록 추적 가능 등을 깨달음으로써 신용카드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