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품안전상생협회(이하 식안협)와 함께 ‘식품안전과 식품산업 상생 발전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식안협은 CJ제일제당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식품안전 관련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내년도 식품산업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프리미엄 식품박람회 ‘2018 코엑스 푸드위크’를 맞아 기획된 이번 세미나는 총 300여 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코엑스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정부의 식품안전정책 방향과 글로벌 식품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식품산업 발전 방향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손세근 식안협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식안협이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라며 “식품안전 노하우와 기술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에 교육을 통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먼저 윤형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국장이 ‘2019 식품안전정책 방향’을 주제로 식품안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최정관 이노바마켓인사이트 한국사무소 대표가 ‘2019 글로벌 식음료 신제품 개발 TOP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어 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이 ‘식품안전을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조경식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 부장은 ‘지속가능한 식품포장’에 대해 발표하며 친환경 포장개발에 대한 사례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총 4개 세션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식품 중소업체 대표는 “중소기업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이렇게 세미나 참석을 통한 교육이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오늘 세미나는 대기업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안전상생협회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이후 인력∙자금 면에서 체계적인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식품안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5개 중소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339회의 품질안전 지도를 진행했으며 식품위생법 및 각종 기준에 대한 교육도 60회 진행했다. 교육 누적인원만 1500명 이상이다. 신제품 개발지원 활동을 통해 면(麵)류 전문업체인 미정㈜이 지난해 12월 자체 브랜드인 ‘미정당’을 론칭하는 등 사업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