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체코 동포간담회 개최…체코 진출 기업인 의견 전달

입력 2018-11-2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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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재체코 동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프라하/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기착지인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현지 동포들과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체코한인회 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위원,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감독, 체코 국립극장 단원, 체코국립발레단 단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 중 양동환 현대자동차 체코 법인장과 박현철 두산 인프라코어 유럽 법인장을 비롯해 김만석 세계한인경제인협회(OKTA) 프라하 지회장, 이미하 체코 가이드협회 대표, 김현민 프라하 한인민박 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체코 현지 경제활동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 이 자리에는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합창단원으로 활약 중인 조원배 테너가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노래 ‘벚꽃엔딩’과 ‘희망의 나라로’를 독창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문 대통령은 체코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공업국가로서의 협력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제조업 분야 중심이던 기존의 양국 간 협력을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영역으로 확장해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30년이 채 되지 않은 이민역사에도 한·체코 체육대회와 차세대 음악회, 현지 양로원과 보육원 위문 등을 통해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체코 동포사회를 격려했다. 또 앞으로도 활동의 폭을 넓혀 양국 관계증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의 남북대화와 ‘전쟁 없는 한반도 시작’ 선언 등 남북관계 진전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한 동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 호텔에서 재체코 동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프라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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