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CSR] 주목할 만한 시선…개도국 소녀 교육·소아암·무장애 여행

입력 2018-11-29 08:4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국내 유일 사회적 책임 영상제인 ‘2018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 관객과의 만남 순서에서는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 중 3개의 우수 영상이 소개된다.

사전등록 투표 1위에 오른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의 ‘CJ-UNESCO 소녀교육 캠페인’은 개발도상국에 사는 여성을 소재로 삼았다. 소녀교육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소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캠페인이다.

실제로 개발도상국에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소녀들의 숫자는 1억3000만 명에 이르고, 문맹자들의 70%가 여성들이다. CJ제일제당은 이 소녀들을 교육하는 것이 스스로 나은 미래를 만들고, 그것이 결국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소녀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했다. 최근에는 소녀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을 넘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의 영문 약자) 교육 제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은 영상을 통해 젠더 이슈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논의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튜브 조회수 1위인 올림푸스 한국의 ‘아이엠 카메라’ 프로젝트는 소아암에 대한 사회의 시선을 문제 삼았다. 아이엠 카메라는 의료 사업과 영상 사업이 결합된 올림푸스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소아암 환자들에게 카메라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소아암 환자는 본인의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 하지만 병을 옮긴다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일부는 소아암을 앓는 사람을 따돌리기도 한다. 소아암은 완치율이 높은 병임에도 난치병이라고 보는 시선도 여전하다. 소아암 환자들은 편견에서 비롯된 사람들의 공감 없는 위로를 들을 때 괴롭다고 한다.

영상에는 소아암이 환자, 가족에게만 속한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심사위원 추천 1위에 빛나는 사회적 경제 미디어 안경잡이는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여행, 여행으로 세상을 바꾸다’를 통해 ‘무장애 여행’을 주목했다. 안경잡이는 사회경제 분야에 취재한 내용을 동영상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단체이다.

무장애 여행은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한 여행을 만든다는 뜻이다. 안경잡이가 취재한 ‘두리함께가 말하는 무장애 여행’은 관광 약자를 위한 여행사로 시작해 지금도 그들을 위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