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추가상승 여력 제한적-현대증권

현대증권은 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고성장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하고 적정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홍유나 연구원은 "프레스티지 화장품의 비중 확대로 연간 영업이익 20%대의 성장성과 신규 진출한 음료 사업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전망은 매력적이지만,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적정주가는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를 적용한 영업가치와 코카콜라 투자자산 가치등을 합산해 산출했으며 올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30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 대비 170% 프리미엄으로 연간 영업이익의 20%대 성장성과 신규 진출한 음료사업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수준이라는 평가다.

그는 "생활용품과 화장품 양 부문에서 프리미엄화가 주요 성장 동력"이라며 "코카콜라 음료의 원액 공급조건 개선과 비탄산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이익 성장 가능성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 사업은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신제품 출시를 통한 성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해외 진출에서는 경쟁사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이며 화장품부문이 보유한 프리미엄이 모두 해외시장에 이미 출시돼 신제품 출시 통한 성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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