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10]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치료제 임상 3상 마무리 돌입...“2020년 상용화”

입력 2018-11-28 10:06수정 2018-11-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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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이 세계 최초로 연구 중인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가 임상시험 3상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내달 초 환자 투여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3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28일 "서울대병원 등 11곳에서 약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에이디주'(Furestem-AD)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달 초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마지막 투여환자를 기준으로 6개월의 검사 기간을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기간 후 보고서 작성, 품목허가 신청이 곧바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이르면 2020년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 에이디주는 올해 4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 후 빠른 속도로 환자 모집에 성공했다. 해당 치료제는 단회 주사로 마무리되는 간단한 치료법이며, 최근 등장한 신약인 듀피젠트 대비 가격도 저렴해 환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임상시험 완료 후 강스템바이오텍은 유럽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MA와 협의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임상 2a상에 바로 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 내 CMO, CRO와 계약을 마치기도 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향후 유럽 임상 진입에 따라 라이센스 아웃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국내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메디포스트, 안트로젠, 파미셀 등과 비교하면 매력적인 시가총액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주요 파이프라인(KTB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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