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 '수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4월보다 1.5% 감소한 6058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5월 신규등록은 전년 5월 4570대보다 32.6% 증가했으며 2008년 누적 2만7869대는 전년 누적 2만1066대 보다 32.3%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Honda) 1035대, 비엠더블유(BMW) 991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766대, 렉서스(Lexus) 656대, 아우디(Audi) 445대, 폭스바겐(Volkswagen) 425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349대, 포드(Ford/Lincoln) 320대, 인피니티(Infiniti) 314대, 푸조(Peugeot) 221대, 볼보(Volvo) 200대, 미니(MINI) 98대, 랜드로버(Land Rover) 56대, 캐딜락(Cadillac) 52대, 포르쉐(Porsche) 51대, 재규어(Jaguar) 44대, 사브(Saab) 30대, 벤틀리(Bentley) 5대로 집계됐다.
5월 판매는 혼다의 선두 수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렉서스의 도약이 눈길을 끈다. 렉서스는 지난해 판매 2위를 달성한 브랜드지만 올들어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다. 급기야는 브랜드별 순위에서 7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에 아우디를 제치고 4위로 다시 올라섰다.
5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542대(25.5%), 2000cc~3000cc 미만 2324대(38.4%), 3000cc~4000cc 미만 1614대(26.6%), 4000cc 이상 578대(9.5%)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6058대 중 법인구매가 3806대로 62.8%, 개인구매가 2252대로 37.2%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533대(66.6%), 서울 540대(14.2%), 경기 415대(10.9%)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755대(33.5%), 서울 706대(31.3%), 부산 138대(6.1%)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i(420대), 혼다 Accord 3.5(394대) 혼다 CR-V(309대) 순이었다. BMW 528i는 가격을 6000만원대로 내린 이후 인기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부산모터쇼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