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농심, 백혈병 환우 위해 ‘백산수’로 사랑나눔

입력 2018-11-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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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작지만 특별한 ‘백산수’로 백혈병 환우를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농심은 올해 3월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백혈병 환우 가정에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소아암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소아 백혈병이 약 3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어린이 질병 사망 원인 1위인 백혈병 소아암은 실생활에서 세심한 관리와 사랑이 필요하다. 특히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은 먹는 음식에도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데, 그중 하나가 사람의 필수 먹거리인 ‘물’이다. 환우들은 면역력이 약해 일반 정수기물이나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생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경제적 여건상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농심은 이런 환우들을 위해 올 초부터 매달 백혈병 소아암 200가구에 백산수 500㎖들이 3박스씩 지원하고 있다. 또 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 9개 지원 시설에도 매달 백산수를 보내고 있다. 최근까지 제공된 백산수 수량은 10만 병이 넘는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최근에는 고객센터에 백혈병 환우 가족으로부터 “면역력이 약해져서 지금까지 물은 무조건 생수만 사서 마셨다. 고맙게도 농심이 보내준 백산수로 물 걱정을 덜었다. 다른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닌 물이지만 우리들에겐 생명수와도 같다. 혹시나 탈이 날까 늘 노심초사했던 물인데, 좋은 생수를 지원받게 돼 너무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 농심은 환우들의 건강은 물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경제적 부담 없이 생수를 매일 자주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두산 천연 원시림에 수원지를 둔 청정하고 깨끗한 백산수를 아이들이 마시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환우들이 건강을 완전히 되찾을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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