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IPARK’ 본격 출항

입력 2018-11-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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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척IPARK 기공식에서 (오른쪽 6번째부터) 박칠성 구로구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이인영 국회의원,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상엽 LH전략사업본부장 외 사업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이 기념행사를 함께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고척IPARK’가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기공식을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고척IPARK’는 서울 내 다양한 계층의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기관의 주거정책과 맥을 함께하는 사업으로, 이날 행사에는 이인영 국회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박칠성 구로구의원, 김상엽 LH 전략사업본부장, 고척아이파크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관계자,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 고척동 100번지 10만 5천여㎡ 부지에 들어설 ‘고척IPARK’는 총 2205가구의 주택과 더불어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다. 크게 복합개발부지와 공동주택부지로 구성되며 복합개발부지는 25∼45층 6개동 1457가구(전용면적 64㎡ 823가구, 79㎡ 634가구)로 구성되며 3만 5천여 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공동주택부지는 23∼35층 5개동 784가구(전용면적 64㎡ 470가구, 79㎡ 278가구)로 구성된다.

리츠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기관의 공공성과 민간의 차별화된 상품성이 결합된 도시개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와 공용 및 부대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토지신탁 등과 함께 리츠에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투자자의 역할도 맡게 된다. 이는 주거시장의 구조 변화에 맞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고자 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6년 9월 LH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0월 HUG, AMC(Asset Management Company, 대한토지신탁)와 함께 리츠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각종 인허가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LH와 약 5697억 원의 도급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부지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HDC그룹의 계열사인 HDC아이서비스도 참여한다. 부동산 종합관리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HDC아이서비스는 임대관리를 맡아 입주민의 거주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척IPARK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국내 최초로 주거서비스 인증 ‘우수’ 등급(예비인증)을 받은 ‘고척IPARK’는 HDC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호텔, 콘도, 악기, 아이파크몰 등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사생활지원서비스인 세탁, 조식, 전동공구 쉐어링, 쇼핑카트서비스 △건강·여가생활지원서비스인 피트니스센터 운영 △생활편의지원서비스인 카쉐어링, 이사/청소, 가전/가구렌탈, 차량점검서비스 △육아지원·교육서비스 맘스카페, 보육관련 재능기부 △공동체활동지원서비스인 플리마켓, 주거지원서비스 코디네이터의 재능기부 등의 컨텐츠도 계획돼 있다. 특화서비스로는 첨단 헬스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재능기부 서비스, 코워킹(Co-Working)과 스터디를 위한 창업지원서비스, 문화예술거리 조성 등이 있다.

단지 내 원스톱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복합개발부지 내 형성될 스트리트몰, 대규모 쇼핑공간, 대형마트 등은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다. 인근 주거지역, 상업업무시설, 1호선 개봉역 등 입체적 집객네트워크를 지닌 고척IPARK는 문화와 쇼핑의 명소일 뿐 아니라 서울 서남권의 중심 상업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임대운영을 통해 단기수익이 아닌 중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도시재생 복합단지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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