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1.6%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얼굴 공개해야”

입력 2018-1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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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국민 대부분은 출소를 2년 앞둔 성범죄자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P)) ‘또 다른 추가 범죄 가능성을 막기 위해 공개해야 한다’는 찬성 여론이 91.6%로 집계됐다.

‘중범죄라도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은 5.1%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 중도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95%를 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40대, 60대 이상에서 찬성이 90% 초중반으로 나타났고, 50대에서도 90%에 근접하게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진보층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이었고, 보수층에서도 조두순의 얼굴 공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 여론이 90% 중반의 압도적 다수였고,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순으로 찬성이 비율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찬성이 90%대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80%대 후반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사무직, 가정주부, 노동직 등 모든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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