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제유가 하락에 자화자찬 “생큐 프레지던트”

입력 2018-11-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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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연방준비제도)는 듣고 있나” 재차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자화자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유가가 떨어지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생큐, T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니셜이다.

그는 이어 “유가 하락은 대규모 감세와 같은 것이며, 우리 경제에 좋은 뉴스다. 인플레이션 하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Fed(연방준비제도)는 듣고 있나”라고 덧붙였다.

저유가와 저금리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계속 불만을 제기했다.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나선 Fed에 유가 하락과 물가상승률 수준 등을 들며 다시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저유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21일 트위터에 “유가가 낮아지고 있다. 좋다”며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 같은 것이다. (배럴당) 54달러를 즐겨라”고 썼다. 그러면서 “사우디에 감사한다. 더 낮추자”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에 가려는 중미 국가 출신자 행렬(카라반)에 대한 멕시코와 해당 국가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또 트위터에 “멕시코가 남쪽 국경 훨씬 전에 카라반이 멈추게 하거나, 카라반이 비롯된 나라들이 대열을 형성하지 않게 하는 게 좋은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6일에는 미시시피주 걸프포트와 투펄로를 방문해 공화당 후보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한다.

건강 문제로 지난 4월 정계를 은퇴한 새드 코크런 연방 상원의원의 빈 자리를 채우는 보궐선거로,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27일 결선투표를 하게 되자 막판 표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미시시피는 주법에 따라 50%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나는 월요일 밤에 미시시피 걸프포트와 투펄로에서 하이디-스미스(공화당 후보)를 위한 두 개의 집회를 할 것”이라며 “화요일에 매우 중요한 선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국경, 범죄, 군대, 전역 군인들, 건강보험과 수정헌법 2조 문제에 강한 뛰어난 사람”이라며 “워싱턴DC에서 나는 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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