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KT의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로 4분기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1개월 요금 감면으로 최근 5년간 통신장애로 인한 인당 가장 큰 규모 보상을 결정했다”며 “전국망 피해가 아닌 일부지역 피해이나, 복구시간이 오래 걸린 점이 금액산정 변수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SK텔레콤의 경우 4월 VoLTE서버 다운으로 2시간 31분간 음성과 일부 문자 서비스 장애로 220억 원의 비용이 발생(피해인원 730만 명, 인당 3014원)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4분기 임금협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2분기에 선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았으나, 이번 화재로 일회성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고, 5G 상용화 기대감에 따른 상승 기회가 상존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