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호골' 토트넘, 첼시에 3-1 완승…50m 질주해 원더골 '통산 50골' 기록

입력 2018-11-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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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펄펄 날았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더라도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지만 리그 1호골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 1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올 시즌 13라운드 만에 리그 골을 터뜨렸지만 엄청난 골을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그야말로 약 50m가량을 홀로 질주해 수비수를 제쳐내면서 만들어낸 원더골이었다.

특히 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50번째 골이기도 했다.

그동안 리그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함을 토해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의 각오가 남달랐다.

이날 왼쪽 측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부터 맹활약했다. 하지만 수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껴가거나 골키퍼에 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역습 찬스에서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받아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빠른 스피드 조절을 통해 상대 수비수를 직접 제쳐낸 뒤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침투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뚫었다.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하며 팬들을 향해 달려갔고, 멋진 손하트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반 8분 알리의 헤딩 선제골과 전반 16분 해리 케인의 중거리 슈팅, 후반 9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3득점한 토트넘이 후반 40분 올리비에 지루의 만회골을 기록한 첼시에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0승 3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첫 패배를 한 첼시는 8승 4무 1패(승점 28)로 4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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