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LG패션에 대해 저평가 된 우량 내수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에 대해 단순한 의류 업체가 아닌 내수 우량주로 접근해야 한다"며 "13% 내외의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며 타의류업체와 달리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고, 경기과 상관 없는 방어적인 실적으로 이익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주요 내수 업체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소비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런칭 3년차에 들어 선 고성장 브랜드들의 유통망수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과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우량 내수주로서 기업가치 재평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LG패션이 올해까지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완료할 예정으로 유통망 확장이 일단락되는 내년부터 매장 인테리어 비용의 감가상각비 감소로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또한 올해 라퓨마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광고선전비도 안정됨에 따라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