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파업, "20만 박스 발 묶인다"…근무이탈·작업중단 후폭풍

입력 2018-11-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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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택배노조)

CJ대한통운 택배 파업으로 인해 택배 20여만 건의 배송이 지체될 전망이다.

22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및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최근 들어 택배 노동자 세 명이 사망하는 등 택배 기사들의 근무 환경이 도마에 오르면서 집단 행동에 나선 모양새다.

택배 파업 여파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대목을 맞은 유통업계에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가 사고 이후 작업중지 처분을 받은 만큼 해당 물류센터를 통한 택배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여기에 700명 이상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는 택배 파업으로 약 20만 건의 택배 배송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한편 택배 파업에 대해 CJ대한통운은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설 방침이다. 무엇보다 택배연대노조와 대리점 간 협의를 갖고 사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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