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미니에 카톡 읽기 기능 추가

입력 2018-11-20 13:17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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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메시지 읽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카카오미니 설정앱 '헤이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설정을 켜고 '메시지 읽기' 기능을 활성화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읽어줘”, “카톡 읽어줘” 등의 음성명령을 통해 새로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카카오의 자연어처리·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대화하듯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1:1 채팅방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의 새로운 메시지를 읽어주며, 이모티콘이나 동영상 등 텍스트 메시지가 아닌 경우에는 ‘이모티콘', ‘동영상' 등으로 말해 메시지 형태를 알려준다.

특히 메시지를 들은 뒤 답장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미니가 친구에게 온 메시지를 읽고난 뒤 "답장해줘"라고 명령하면 별도로 받는 사람을 지정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카카오톡 읽기 기능이 활성화 되면 헤이카카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안내한다. 또한 사용자 확인 코드 설정 기능도 제공해 원하는 경우 설정할 수 있다.

이석영 카카오 인공지능 서비스팀장은 "기존에 카카오미니에서 제공되던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기, 보이스톡에 이어 메시지 읽기 기능 도입으로 카카오아이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완성했다"며 "내년에는 현대, 기아자동차 등 카카오아이가 적용된 자동차에서도 카카오톡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