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지수 반등 지속 가능성 낮아”-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8-11-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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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11월 일어난 한국 증시 지수 반등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20일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월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요인은 국내 요인 보다는 10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던 △미중 무역분쟁 대화국면 진입 △연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완화 등 대외부문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 컸다”며 “이 요소들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문제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뀔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극적 타결을 위해서는 ‘중국 제조 2025’ 정책의 후퇴가 확인돼야 하지만 여전히 양국간 의견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미중 정상회담에서 극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또 정 연구원은 11월 들어 내년 연준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이 급변하고 있는 것도 지적했다. 그는 “내년도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한 경계감이 연준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변하고 있지만 12월 FOMC에서 연준이 정책 기조를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은 낮다”며 “고용시장 호황이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속도는 둔화되었지만 경기 모멘텀이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 중 3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한 240개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을 취합한 값은 36조56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1.9% 하회했다”며 “컨센서스가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감안한다면 시장을 적극적으로 매수할 시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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