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동영상 의도 불순, 안 참아"…'도촬' 범죄 맞불 올렸다

입력 2018-11-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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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세경 인스타그램)

'국경없는 포차'의 박경덕 PD가 해외 촬영 도중 발생한 몰래카메라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올리브TV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포장마차로 세계일주를 한다는 콘셉트인 '국경없는 포차'에는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이이경, 샘 오취리,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로닷 등이 출연한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박경덕 PD는 "먼저 할말이 있다"며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 현장에서 놀랐을 출연자들에게도 사과한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법적인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는게 최선인거 같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경없는 포차'의 막바지 해외 촬영 중 신세경과 보미의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제작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외주업체 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음을 밝혔다.

직접 카메라를 발견했던 신세경은 "그 속에 어떤 데이터가 담겨있느냐보다 목적과 의도 자체가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나와 가족들이 받은 상처가 있다. 범인에 대해 절대 선처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세경은 "이번 일을 겪으며 더 경각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가해자는 엄중히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 출연자, 제작진 다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라 시청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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