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일하느라 손 못 잡아줬다"…인천 중학생 추락사, '워킹맘'의 비애

입력 2018-1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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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처)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놨다.

19일 JTBC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자 A(14)군 모친 B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B씨는 "아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외국인이라고 괴롭힘을 당한다고 했다"면서 "누군지 물어보니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B씨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이후 워킹맘으로서 아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일을 하다 보니 계속 아들에게 전화만 했다"라면서 "손을 잡아 주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한편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 경 발생했다. 당시 A군은 인천시 연구수에 위치한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아이들 4명에게 폭행을 당하던 끝에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인 중학생 4명에 대해 공동공갈 및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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