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582억달러로 전월말 2604억8000만달러에 비해 22억8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은은 운용수익 등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및 엔화 약세에 따른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2303억6000만달러(89.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치금 273억1000만달러(10.6%), IMF포지션 3억7000만달러(0.1%), SDR 9000만달러(0.03%), 금 7000만달러(0.03%)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세계 주요국가의 외환보유고 현황은 중국이 1조6822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일본이 1조38억달러, 러시아 5295억달러, 인도 3129억달러, 대만 2894억달러, 한국 2605억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