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유발하는 질환들에는 대표적으로 유방암, 골다공증, 대장암 등이 있는데 이 외에도 발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류마티스관절염이다. 해당 질환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이상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특히 젊은 여성 중에선 출산하고 난 후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류마티스관절염을 겪는 사례가 많을 뿐만 아니라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도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손과 발가락, 무릎, 발목 등의 관절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 관절 손상을 물론이고 만성 통증, 강직 등 기능적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로 관절을 침범하지만 관절 외에도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데 폐나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인 심낭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혈관에 염증이 생겨 피부, 장 등에 혈이 순환되지 않을 수 있어서 이로 인해 피부에 궤양이 발생하거나 극심한 복통, 혈변,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여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기 전 조조강직(아침에 한 시간 이상 강직되는 현상)이나 관절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재빨리 병원으로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안건우 이지스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됐다면 조속히 내원하여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뿐만 아니라 초기에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평소 햇빛을 주기적으로 쬐어주어 면역세포를 생산하는 비타민D를 활성화 시켜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쁜 현대생활에 시간이 안되거나 일조량이 없는 날씨 탓에 실행하기 어렵다면 등푸른 생선이나 달걀, 우유 등을 섭취하여 비타민D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