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노동계와 탄력 근로제 확대 적용 사안, 충분히 대화할 것"

입력 2018-1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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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협상, 노사정 합의 선례 중요…당도 최대한 지원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탄력 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와 관련, 노동계와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고위급 정책 협의회에서 "한국노총이 지난 8일 노동자 대회에서 탄력 근로제 문제, 최저임금 문제를 제기했는데 정책 협의를 하면서 당 입장을 이야기하고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협의회는 민주당과 한국노총이 지난 9월 간담회에서 양측 간 협의 채널을 정례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또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선 "광주에서 사회 통합형 광주형 일자리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번 주까지는 꼭 매듭 지어지길 바란다"며 "노사정이 모처럼 합의해 사회적 일자리를 만드는 선례가 중요하다고 보고,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대표께서 정책 협의회의 정례화를 약속하고 지켜줘 감사하다"면서도 정부 여당의 최근 노동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금년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로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졌다"며 "최근 탄력 근로제 기간 확대에 대해 정부와 여야가 합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정책은 먹고 사는 문제라 이런 부분이 후퇴, 실패하면 사회에 주어진 개혁 기회를 잃어버리는 상황이 된다"며 "민주당이 중심을 잡아줄 것을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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