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주 연속 하락해 53.7%…‘경제 불안감 누적’

입력 2018-11-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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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종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누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12~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53.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1%P 오른 39.4%(매우 잘못함 23.5%, 잘못하는 편 15.9%)였고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6.9%였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 직후 65.3%까지 올랐다가 이후 7주간 지속해서 떨어져 모두 11.6%P 내렸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 50대와 30대,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국정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과 대구·경북,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 기간 하락의 주요 요인은 경제지표 악화 소식 확대,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경제정책 실패 공세 지속에 따른 불안심리 누적·확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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