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탁 냉장고용 ‘열전 모듈’ 양산

입력 2018-11-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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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의 ‘협탁 냉장고용 열전모듈’ <사진> 은 열전소자에 방열판, 방열팬 등을 결합해 협탁 냉장고용으로 최적화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열전 반도체 기술이 협탁 냉장고에 적용됐다.

LG이노텍은 협탁 냉장고용 열전 반도체 모듈 양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모듈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오브제 냉장고에 탑재됐다.

열전모듈은 열전소자, 방열판, 방열팬이 합쳐진 부품으로 냉각용 컴프레서(냉매 압축기) 시스템을 대체한다.

이 제품은 정사각형의 열전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한쪽 면은 뜨거워지고 다른 한쪽 면은 급격히 차가워지는 열전 반도체 기술을 활용했다. 차가운 면은 냉장고 안에 냉기를 공급하고, 뜨거운 면은 방열판과 방열팬으로 열을 식혀 냉장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협탁 냉장고용 열전모듈은 컴프레서와 냉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다. 또한 냉각성능을 한층 높여, 이 부품이 들어간 LG오브제 냉장고는 냉장온도를 3℃까지 낮출 수 있다.

LG이노텍은 협탁 냉장고용 열전모듈 양산에 성공하며, 가전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로 열전 기술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일근 LG이노텍 CTO(전무)는 “열전 반도체는 우리의 삶을 친환경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력 제고는 물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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