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9일 중국의 바이오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과 협업 중인 국내 바이오 기업을 소개했다.
구자용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중국은 제약산업을 국가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아 개혁을 진행 중”이라며 “지난 5년간 중국으로 돌아온 유학파는 200만 명에 달한다. 그 중 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25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중국 바이오 기업의 자산이 돼 의약품 개발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5년 이후 중국 의약품 개발은 항암제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140종에 달하는 신약의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졌다”면서 “2018년 상반기 중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금액(VC/PE)은 10조 원을 넘어섰고 매년 증가 추세”라고 강조했다.
또 “선진화와 고도화가 한국보다 늦은 감이 있었지만 중국은 한국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고령화 인구 증가, 성장기에 접어든 연구개발 환경,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투자 중가, 동양인 중심의 인구 구성 등 한국과 중국은 서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중국에 기술수출을 했거나 투자받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과 협업 중인 주요 바이오 기업은 제넥신, 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 메디톡스 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