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레이드’ 역주행 신화 베스파, 12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18-11-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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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성공 비결은…개발·퍼블리싱 모두 책임져

▲김진수 배스파 대표는 16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사진제공=베스파)
모바일 RPG 게임 ‘킹스레이드’로 차트 역주행 신화를 썼던 모바일 게임사 베스파가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선언했다.

김진수 배스파 대표는 16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서비스 역량을 모두 갖춘 독립 개발사다. 통상 게임업계에서는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분리되지만 베스파는 이러한 단일화된 시스템을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중간 플랫폼 없이 직접 운영한다.

킹스레이드는 베스파가 2016년 태국에서 소프트 론칭을 거쳐 작년 첫선을 보인 작품이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 11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현재 누적 가입자 수는 740만 명이다. 국내외 다운로드 건수도 500만 건을 넘겼다. 올해 상반기 진출한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구글 최고매출 톱 10, 최고 매출 2위의 명예를 안기도 했다.

베스파는 킹스레이드의 성공 비결로 개발과 퍼블리싱 서비스를 분리하지 않고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내부역량을 확보한 점을 꼽는다. 특히 전문 개발진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트렌디한 콘텐츠와 독보적인 아트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 세계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차트 역주행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지난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려 추가 순이익 증대가 기대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6억 원, 215억 원으로 전년(1~4분기) 전체 매출액(311억 원)과 영업이익(68억 원)을 모두 큰 폭으로 웃돌았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서비스 확대와 콘솔 게임을 통한 플랫폼 확장을 통해 향후에도 성장세를 확신한다”며 “현재 신작 2개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성공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스파는 금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1~ 22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만4800~5만9700원으로 총 160만 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98만271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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