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수출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담배, 맥주를 제외한 라면, 조제분유, 제과, 김, 라이신 합산 10월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며 “전월 대비 1% 증가한 1억671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상반기 대비 아쉬운 실적”이라며 “품목별 10월 수출 금액은 지난해보다 라면 31.8%, 조제분유 46.8%, 제과 232.%, 라이신 29.9%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김은 유일하게 -12.4%로 전년 대비 역성장했지만 수출 금액은 1304만 달러에 불과해 비중은 크지 않다”며 “라면, 조제분유, 제과, 김, 라이신 중에서는 라면이 유일하게 10월 동월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고 짚었다.
또 “9월 맥주 수입 금액은 영업일 수 차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한 2702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2454만 달러”라며 “여전히 국내 맥주 기업들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조업일 수 감소로 인한 9월 수출 부진 이후 10월 수출 금액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라며 “10월 1~7일 중국 국경절로 인한 중국 현지 조업일 수 감소와 11월 11일 광군제 전후 소비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다음 달에는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